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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IPO 절차 돌입…입찰제안서 발송

등록 2022.12.08 15: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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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 발송

이르면 연내 상장 주관사 선정할 듯…"구체적 일정 미정"

일본 '라인' 자회사…네이버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중 첫 IPO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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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 기업집단 소속 게임사 라인게임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등 IPO 준비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준비 과정에 들어간 것은 맞으나 기업공개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며 "시장이 어려운 만큼 무리하게 추진할 계획은 아니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이 지분 35.6%를 보유한 계열사다. 지배구조를 보면 네이버→A홀딩스→Z홀딩스→라인→라인게임즈로 이어지는 구조로 라인게임즈는 네이버 기업집단에 속하는 관계사다.

라인이 2017년 설립한 뒤 라인게임즈는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했으며 지난 5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433억원에 영업적자 952억원을 기록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3월 텐센트 등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9000억원 가량으로 평가 받았다. 다만 라인게임즈가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IPO 시장 분위기도 침체돼 있어 상장 속도전에 나서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침체된 증시가 회복된 이후 라인게임즈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8월 출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세기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솔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PC 온라인 3인칭 루트 슈터 신작 ‘퀀텀 나이츠'도 내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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