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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다치게 할 것인가" 질문에 침묵한 해리 왕자…다큐 오늘 공개

등록 2022.12.08 1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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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부부 다큐멘터리 공개 임박

해리 왕자, "역사 반복될까 두려웠다"

왕실에 대한 추가 폭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

영국 왕실 두 며느리, 다이애나비 남긴 보석 착용

"가족 다치게 할 것인가" 질문에 침묵한 해리 왕자…다큐 오늘 공개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미국 뉴욕 갈라 파티에 참석한 영국의 해리 왕자 부부가 "가족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가"라는 언론 질문을 피했다고 7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8일 넷플릭스에서 '해리&메건'이 공개되기 앞서 이미 모습을 드러낸 예고편에서는 왕실에 대한 '폭탄선언'을 할 것을 암시했다.

해리 왕자가 예고편에서 "이 집안으로 시집오는 여성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을 언급하며 메건 마클과 결혼을 준비하며 "역사가 반복될까봐 두려웠다"고 밝혔다. 이는 왕자의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비와  비교하는 것인가에 대한 사람들의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해졌다.
 
이 뿐만 아니라 그는 "아무도 진실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예고편으로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윌리엄 왕세자 부부도 미국을 방문해 여러 공식 행사를 소화하고 있어 화제다. 영국 왕실의 두 며느리들은 공식 일정에서 고(故) 다이애나가 남긴 보석을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마클은 다이애나의 아쿠아블루 빛깔의 반지를 착용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다이애나가 자주 하고 나왔던 에메랄드 목걸이를 착용했다.

가디언은 영국 왕실 측이 다큐멘터리 및 추가 폭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감독인 리즈 가버스의 이전 작품들을 볼 때 영국 왕실이 긴장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가버스는 '생존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유명한데 해리 왕자 부부도 자신들을 생존자로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예고편에서 IT 사업가인 봇 센티넬의 크리스토퍼 부지는 "이것은 혐오와 인종에 관한 것"이라고 명백하게 드러냈다. 이를 통해 다큐멘터리에서는 인종에 관한 문제를 다룰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다큐멘터리 공개 후 영국 왕실과 해리 왕자 부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는 마클이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 때 영국 왕실이 돕지 않았다고 비난을 했다. 아울러 부부의 아들인 아치가 태어났을 때 인종 때문에 왕자라는 칭호를 거부당한 것 같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해리&메건' 다큐멘터리 6부작 중 첫 3편은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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