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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제원 "나와 권성동 화해를 尹이 주선?…스스로 알아서 할 문제"

등록 2022.12.09 07:18:12수정 2022.12.09 16: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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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모시는 사람으로서 도리 아냐…알아서 할 문제"

"權과 관계 부각, 국정 운영에 도움 안 돼…대통령께 결례"

"참모는 대통령 잘 모시는 고민 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민의힘 장제원(오른쪽)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회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12.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민의힘 장제원(오른쪽)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회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갈등설이 있는 자신과 권성동 의원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친윤계 핵심인 장 의원은 이날 뉴시스에 "권 의원과 저의 화해는 우리가 알아서 할 문제"라며 "그걸 마치 윤 대통령이 주선한다는 식의 기사는 동의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어떤 경로로 기사가 났는 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으로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우리는 참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가와 민생을 챙기고 외교 관계, 화물연대 파업 등 당면한 과제가 많은데 참모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는 보도는 대체 무엇을 얘기하는 지 모르겠다"며 "그걸 듣는 국민들의 마음은 어떻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참모는 대통령을 잘 모시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자꾸 두 사람 관계가 부각되는 건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왜 굳이 우릴 불러서 밀알이라 하고 화해를 주선하는 대통령으로 만드냐"면서 "그건 대통령에 대한 결례"라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전날 윤 대통령이 장 의원과 권 의원을 만나는 자리를 잇따라 마련해 "윤석열 정부 탄생의 밀알인 두 사람이 정부 성공을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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