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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반군 M23 , 민간인 131명 살해" - 유엔

등록 2022.12.09 09:35:39수정 2022.12.09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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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17명과 어린이 12명 등 민간인 대학살

강제 납치와 살인, 성폭행등 가해자 처벌 요구

[고마=AP/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정부군과 M23 반군 간 전투를 피해 대피하는 사람들이 15일(현지시간) 고마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민주콩고는 이웃 나라 르완다가 반군의 배후에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르완다는 민주콩고가 양국 간 군사 긴장을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다며 맞받고 있다. 2022.11.16.

[고마=AP/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정부군과 M23 반군 간 전투를 피해 대피하는 사람들이 15일(현지시간) 고마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민주콩고는 이웃 나라 르완다가 반군의 배후에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르완다는 민주콩고가 양국 간 군사 긴장을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다며 맞받고 있다. 2022.11.1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 (DRC) 동부지역에서 지난 주 동안 M23반군이 여성 17명과 어린이 12명을 포함한 총 131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유엔대변인이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8명이 추가로 총살당하거나 총상을 입었고 60명은 강제로 납치되었으며 최소 22명의 여성과 5명의 소녀들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두자릭 대변인은 "현지의 유엔 동료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반군들은 총탄과 흉기를 가지고 멋대로 희생자들을 학살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 콩고에 파견된 유엔 파견단 (MONUSCO)과 국제 인권단체들은 1차 현장 조사 끝에 민주콩고 북 키부 주의 루츠후루지역에 있는 키쉬셰 마을과 밤보 마을에서 M23 반군 부대가 11월 29일과 30일에 보복 공격 끝에 학살을 자행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 유엔 평화유지군과 지원단은 민간인에 대한 말할 수 없는 극심한 폭력과 살인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하며,  구호단의 현장 접근과 희생자들에 대한 긴급 인도주의 구호를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콩고당국이 민간인 공격을 금지하는 국제법을 위반하고 인권을 짓밟은 가해자들을 즉시 적발해서 합당한 처벌을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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