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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TC, 90조원 MS-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반대 소송 제기

등록 2022.12.09 10:09:05수정 2022.12.09 1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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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경쟁 저해…품질·서비스에 부정적 영향"

美 FTC, 90조원 MS-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반대 소송 제기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제동을 걸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FTC는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비디오 게임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수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우리는 이 거래가 경쟁을 확대하고 게이머들과 게임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소송이 경고로 들릴 수도 있지만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다양한 게임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게임 개발사다.

앞서 MS는 지난 1월 블리자드를 업계 사상 최고 금액인 687억달러(약 90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FTC는 MS가 지난  2021년에도 게임사를 지닌 제니맥스미디어를 인수하면서 경쟁사들의 경쟁을 억압했다고 지적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이 거래가 잠재적으로 반경쟁적일 수 있다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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