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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전자규약 확대 적용…"연 9만㎏ 탄소 절감"

등록 2022.12.09 09: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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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계약서·주주간계약서 등 전자화 검토도

[서울=뉴시스]한국벤처투자 CI. (사진=한국벤처투자 제공)

[서울=뉴시스]한국벤처투자 CI. (사진=한국벤처투자 제공)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9월 정책금융 최초로 전자규약 시스템을 시범 도입 후 벤처업계의 긍정적인 의견에 따라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조합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규약은 벤처조합 결성 시 조합원들이 합의를 통해 각 조합의 ▲재산 관리 및 운영 ▲투자 기업 선정 및 투자 ▲조합 재산 배분 등의 기준을 명시한 중요 문서를 말한다.

그동안 한국벤처투자는 연평균 약 600건 이상의 규약을 신규 작성하고, 조합원 전원이 날인한 종이 문서를 보관했다.

전자규약 도입 확대로 행정 업무 효율화와 고객 편의 향상이 기대되며, 종이 문서 발행 및 규약 날인을 위한 이동 차량 감소 효과로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자규약 도입 추진은 벤처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 한국벤처투자 임직원의 제안으로 검토가 시작됐다.

아울러 업무 효율성 증대와 범국민 대상 서비스 향상 목적으로 사내 혁신 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다방면의 업무 개선을 진행해왔다.

한국벤처투자는 벤처업계 ESG 환경 조성과 '페이퍼리스 오피스' 운영 확대를 위해 전자규약 확대 외에도, ▲투자계약서 ▲주주간계약서 등 투자 관련 서류를 전자화하는 서비스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금번 전자규약 서비스 확대로 연간 약 9만3000㎏의 탄소 배출 절감을 기대하며, 특히 한국벤처투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신규 서비스를 제안해 ESG 가치를 창출한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 경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벤처투자 시장에 ESG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벤처캐피탈 및 벤처·스타트업과 함께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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