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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AI 기반 `짝퉁' 공예품 유통차단 기술 선봬

등록 2022.12.09 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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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공예 박람회 `2022 공예트렌드페어'서 공개

디지털 지문과 블록체인으로 공예품 인증

[광주=뉴시스] 지스트 이지현교수(왼쪽에서 여섯번째)와 홍진혁교수(왼쪽에서 다섯번째) 연구진

[광주=뉴시스] 지스트 이지현교수(왼쪽에서 여섯번째)와 홍진혁교수(왼쪽에서 다섯번째) 연구진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연구진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박람회인 `2022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디지털 지문과 블록체인으로 공예품 원본을 인증해 이른바 ‘짝퉁’ 공예품의 유통을 차단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9일 지스트에 따르면 이번 성과물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주관하는 ‘공예품 원본인증·유통 기반 창작지원 기술개발’ 연구과제의 3차년도 결과물로 지스트 융합기술학제학부 문화기술 프로그램의 이지현 교수와 홍진혁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고 있다.

연구팀은 공예 빅데이터를 구축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공예 창작지원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공예 원본인증 유통시스템을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2 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한다.

현장에서는 도자, 금속, 나무, 가죽, 유리, 종이, 식물 등에 따른 공예품 분류체계와 전 공예 분야의 형태제작방법, 장식기법의 창작과정들을 시각화한 전시를 볼 수 있으며, AI와 공예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창작 추천시스템과 공예품 디자인 생성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로 잘 알려진 ㈜엠투클라우드는 국내 공예품 카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공예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공예품 디지털 지문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의 공예유통시스템과 경매시스템을 개발해 전시회에서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연구기관인 한양여대 세라믹디자인과 이현수·이지연 교수팀, 한동대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이은종·이중섭 교수팀, 블록체인 기반의 백신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엠투클라우드의 문진수 대표 등 문화와 기술 분야의 연구진들은 지난 3년 동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점의 분류체계들을 적용한 8000개 이상의 공예품을 메타데이터로 구축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지현 교수는 “2021년 공예트렌트페어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도 예술과 문화, 4차 산업 기술들이 융합된 좋은 결과물을 기대해도 좋다”며“공예 분야의 체계화된 분류체계와 창작과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화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공예와 AI, 공예와 블록체인이 융합된 결과물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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