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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1월 中 생산자물가 1.3%↓..."22개월 만에 2개월째 하락"

등록 2022.12.09 11: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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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1.6%↑로 둔화..."코로나 확산·부동산 부진에 소비심리 악화"

[후이민현=AP/뉴시스] 지난 10월 25일 중국 산둥성 후이민현의 한 봉제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분명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대기업 중심의 제조업 경기 지표에 이어 중소기업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가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2022.11.01

[후이민현=AP/뉴시스] 지난 10월 25일 중국 산둥성 후이민현의 한 봉제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분명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대기업 중심의 제조업 경기 지표에 이어 중소기업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가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2022.11.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11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했다고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11월 소비자 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상승했다고 밝혔다.

PPI는 전월 2020년 12월 이래 1년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11월에도 떨어졌다. 

전월과 같았으나 시장 예상 중앙치 1.5% 감소보다는 0.2% 포인트 완화했다.

11월 PPI는 엄격한 코로나19 규제와 부동산 시황의 부진을 배경으로 내수 둔화와 코모디티(상품)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PPI를 업종별로 보면 산업구조의 상류와 중류에 해당하는 제품을 망라한 생산재가 2.3% 하락했다.

하류에 상당하는 생활재는 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2.0% 올랐다. 식품 가격이 3.9% 올랐다.

11월 CPI는 올랐지만 상승률이 10월 2.1%에서 0.5% 포인트 축소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1.6%도 0.1% 포인트 밑돌았다.

코로나19 확산과 부동산 부문의 침체에 더해 소비자 심리가 악화한 것이 중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인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가격이 3.7% 뛰었다. 육류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돼지고기가 34.4% 급등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10월 52% 상승에서 둔화했다. 휘발유를 비롯한 교통연료도 11.3% 올랐다.

식품과 연료에 대한 지출 증대는 이외 소비를 억제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추세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 상승률은 0.6%로 9월, 10월과 같았다. 2021년 10월 1.3%를 고점으로 신장률이 축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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