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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전 靑비서관 압수수색

등록 2022.12.09 12:30:33수정 2022.12.09 12: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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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탁, 한국복합물류 취업 의혹

檢,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관계자 압색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업가로부터 청탁을 빌미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 9월3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2.09.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업가로부터 청탁을 빌미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 9월3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직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의원의 전 보좌관 사무실과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의 자택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관계자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전 부총장 후임으로 한국복합불류 상근고문직을 맡았던 민주당 의원의 전 보좌관 B씨의 서울 여의도 사무실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이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8월부터 CJ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의 상근고문으로 재직하며 1억여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전 부총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 자회사이지만, 경기 군포시 국토교통부 부지에 화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어 국토부가 고문을 추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도 국토부 추천으로 고문으로 선임됐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노 전 비서실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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