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영록 전남지사 "가뭄대응, 영산강 수계 넓혀 용수확보"

등록 2022.12.09 12:16: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민 물 절약 참여로 절수 효과" 지속 추진 주문

생활용수 절약 시 수도요금 감면, 농업·공업용수 확보 강조

[순천=뉴시스] 이창우 기자=26일 오후 광주·전남지역 상수원이자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원인 주암댐 저수율이 31%대에 그치며 취수탑 수위가 급감해 있다. 2022.11.26. lcw@newsis.com

[순천=뉴시스] 이창우 기자=26일 오후 광주·전남지역 상수원이자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원인 주암댐 저수율이 31%대에 그치며 취수탑 수위가 급감해 있다. 2022.11.26.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가뭄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영산강 수계를 넓혀 농업·공업용수를 확보하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김영록 지사는 실국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동참으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절수 효과가 뚜렷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 물 절약 운동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12월 현재 전남지역 주요 상수원인 주암·수어·평림댐 평균 저수율이 34.6%로 '심각' 단계에 이르렀다.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49.0%로 평년 대비 79.8%에 그치고 있다.

이대로 가뭄이 더 장기화하면 식수난과 농업·공업용수 부족, 농작물 피해 등 도민의 불편과 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9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별 가움대책 상황 보고회를 주재했다. 김 지사는 도내 기업에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 계획서를 받아 가뭄에 대비 하고, 도서지역에 긴급히 이동식 담수시설 설치를 지시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9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별 가움대책 상황 보고회를 주재했다. 김 지사는 도내 기업에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 계획서를 받아 가뭄에 대비 하고, 도서지역에 긴급히 이동식 담수시설 설치를 지시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로 가뭄 피해가 극심한 완도군 12개 읍·면 중 금일읍, 노화읍, 소안면, 보길면 4개 읍·면 5개 섬 지역은 제한급수를 시행 중이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도가 각종 매체와 재난문자, SNS, 플래카드, 전광판 등 가용 수단을 총 동원해 물 절약 캠페인을 적극 펼친 결과 절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1월 한 달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생활용수는 1일 6만3000t(7.8%), 공업용수는 1일 5만t(7.4%)의 절수 효과를 거뒀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참여로 물 사용량은 감소추세이지만 겨울철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속적인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하다"며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도내 기업의 물 절약 동참을 계속 홍보하고, 생활용수 절약 시 수도 요금을 감면해주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영산강 3·4단계 농업생산기반시설 조기 구축 등을 통해 농업·공업용수 확보에도 온힘을 쏟아 달라"고 독려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가뭄이 심각한 완도와 신안에 병물 공급, 급수차 운반 등 음용수 가뭄대책을 추진했다. 농작물 가뭄 극복을 위해서도 관정개발, 배수로 준설 등 농업용수 개발비 54억원을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