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 다음주 통일교 추가 질문…장관이 신자 2세 만나 실태 파악

등록 2022.12.09 14:46: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조직적 불법행위, 민사재판 판결 관련 보강 조사

문부과학상, 통일교 신자 2세 만나 직접 의견 청취

[서울=뉴시스] 통일교 자료사진.(사진출처: 산케이신문) 2022.11.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통일교 자료사진.(사진출처: 산케이신문) 2022.11.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은 9일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해 보고 징수 질문권을 다시 행사하고 다음 주 중 추가로 질문하기로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오는 14일 종교법인 심의회를 열어 질문 내용을 자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지난 달 22일 종교법인법에 근거한 보고징수·질문권을 행사하는 조사를 개시했다.

교단의 조직이나 재산 등에 대해 보고를 요구하는 문서를 발송해 9일을 회신 마감시한으로 하고 있었다. 교단측은 8일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부과학성은 향후 질문을 통해 교단을 둘러싼 조직적 불법행위와 사용자 책임을 인정한 민사재판 판결 총 22건의 세부사항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일본정부는 통일교 신도 2세들을 직접 만나 기부 강요 등에 관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9일 NHK에 따르면 나가오카 문부과학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전국변련)에 더해 종교 2세 등 피해자들로부터도 의견을 듣고 있다"며 신자 부모를 두고 신앙을 강요받았다고 호소하는 이른바 종교 2세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문부과학성은 통일교에 대한 질문권 행사로 얻은 정보와 함께 종교 2세나 변호사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근거로 해, 통일교에 대한 해산 명령을 청구할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