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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청운고 권하은양, 수능 만점…전국 수석

등록 2022.12.09 14: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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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 3명 중 표준점수 환산 1위 기록

1~2학년 전국연합평가서 세차례 만점

[울산=뉴시스] 2023년 대학수학능력평가 만점을 받은 울산현대청운고 권하은양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2023년 대학수학능력평가 만점을 받은 울산현대청운고 권하은양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현대청운고등학교는 3학년 권하은 학생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수능 만점자의 영예를 안은 학생은 권하은양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두 명 더 있지만 선택 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표준점수의 총합을 기준으로 할 때는 권 양이 전국 1위이다.

이번 시험에서 권하은양은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화학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했다. 각 영역에서 권하은 학생이 받은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Ⅱ 71점으로 총 425점이며, 권하은 학생이 응시한 화학Ⅰ은 과학탐구 전체 영역에서 가장 높은 표준점수를 기록할 정도로 특히 어려웠다. 

현대청운고 3학년 구상우 부장교사는 “권하은 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까지 제한된 상황에서도 방학까지 학교와 기숙사에서 공부하며, 공부할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1학년, 2학년 때 이미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원점수 기준으로 세 차례 만점을 받은 우수한 학생이라 내심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실제로 이뤄내니 참으로 기특하다”며 “학생의 이러한 성취의 이면에는 무엇보다도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고 성장해온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권 양과 줄곧 1, 2등을 다투며 함께 공부한 친구도 이번 수능에서 수학 1문제를 틀려 표준점수 기준 423점을 받았으며 서로의 성장을 견인해온 친구들이 함께 좋은 결과를 거뒀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권 양의 담임인 신경교 교사는 “반장으로서 권하은 학생에게 특히 고마운 점은 많은 친구들의 멘토로서 보여준 헌신적인 태도에 있다”며 "권하은 학생의 리더십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권하은 양은 의학 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고려대 의예과에 지원해서 모두 1단계 합격했으며, 현재 최종 합격을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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