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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사업 전초기지 충남 당진에 ‘둥지’…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

등록 2022.12.09 14: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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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고대지구 일원에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 착공

김태흠 지사 “기업 투자 든든히 뒷받침”…인허가 등 행정 지원

[홍성=뉴시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주도할 해상케이블 새 공장이 충남 당진 고대지구 일원에 들어선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이 9일  당진시 송악읍 고대지구에서 착공식을 갖고 충남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을 다짐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총자산 1조 4208억 원, 매출액 1조 9977억 원을 기록하고 종업원 수가 920명에 달한다. 2011년 당진 전선공장 건설 이후 도내에서 줄곧 제조해 오고 있다.

  당진 고대산단 내 4만 4800㎡ 부지에 자리잡는 대한전선의 새 공장은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으로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새 공장에서는 중압·고압 해저케이블을 중점 생산해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부두와 인접한 위치에 구축됨에 따라 해저케이블 생산과 동시에 배로 선적할 수 있어 수출에 유리하고 육상 운송 시의 부피·중량에 따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이 마련한 이날 착공식은 김 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축사, 공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대한전선은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 전선공장인 당진공장을 비롯해 기술연구소, 전력기기 공장 등 핵심 시설이 모두 당진에 있는 도와 당진의 대표 기업”이라며 “여기에 해저케이블 새 공장까지 더해진다면 당진은 전 세계 전선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앞으로도 대한전선이 우리 당진에서 전선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동력을 얻길 바란다”라면서 “대한전선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대한전선의 투자를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CRU Report 2021)에 따르면, 2027년 기준 해저케이블 시장은 148조 원 규모로 전망된다. 2025년부터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초고압지중케이블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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