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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

등록 2022.12.09 14: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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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풍력시장 본격 공략

[서울=뉴시스] 좌측 5번째부터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송변전건설단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덕주 당진시의회 의장,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 겸 서울신문 회장,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우측 첫번째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사진=호반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좌측 5번째부터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송변전건설단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덕주 당진시의회 의장,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 겸 서울신문 회장,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우측 첫번째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사진=호반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임해(臨海)공장을 착공하며 미래 사업의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대한전선은 9일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은 평택 당진항 고대부두 배후 부지 4만4800㎡(약 1만3500평)에 건설된다. 특히 해당 부지는 대한전선의 주요 생산시설인 당진공장과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공장 건설 및 관리 운영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고대부두와 맞닿아 있어서 케이블 선적 경로가 매우 짧은 것이 큰 강점이다. 해저케이블은 육로 운송이 어렵고 생산 직후 포설선에 선적해 해상으로 운송하므로 부두와의 거리가 짧을수록 유리하다.

회사는 지난 2월 해당 부지를 임해공장 건설의 최적지로 확정하고 부지 매입과 공장 설계 및 주요설비 발주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활용한다. 해상풍력 단지에 사용하는 내부망과 외부망 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공장 완공 즉시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사전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순차적으로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등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의 연구개발(R&D)사업(2017년)과 1단계 실증사업(2018년)에 해저케이블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전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올해 약 58조원에서 2027년 약 150조 원으로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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