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콜린 벨 "여자대표팀에도 조규성 같은 스트라이커 필요"

등록 2022.12.09 18:12: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여자 축구대표팀, 14일까지 남해서 소집 훈련

"조규성, 스트라이커 본능과 기질 가진 선수"

"슈팅 때 실수 해도 문제가 없다 이야기 해야"

[서울=뉴시스]콜린 벨 감독. 2022.12.09.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콜린 벨 감독. 2022.12.09.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콜린 벨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남해 소집 훈련을 통해 남자 대표팀 조규성처럼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를 찾겠다고 밝혔다.

콜린 벨호는 6일부터 14일까지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한다.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준비 중인 여자 국가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12월 소집 훈련을 한 뒤 내년 2월 잉글랜드로 출국해 잉글랜드, 벨기에, 이탈리아가 나서는 아놀드 클라크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달에는 뉴질랜드 원정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뒀다.

벨 감독은 골 결정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아직까지 마무리 능력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본능적인 스트라이커가 돼야 하는데 그런 면이 부족하다. 이는 한국 남자축구도 마찬가지"라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조규성 같은 선수가 스트라이커 본능과 기질을 가진 선수다. 조규성 같은 선수가 여자대표팀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뉴질랜드 원정에서 우리가 얻은 성과는 더 많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기회를 계속 얻어내고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런 좋은 공격력이 골로 연결이 돼야 하는데 마무리가 부족하다"고 짚었다.

벨 감독은 그러면서 "축구에서는 골을 많이 넣는 사람이 연봉도 더 많이 받는다. 그래서 득점력 개선은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골 결정력 향상을) 많이 주문해야 한다"며 "슈팅을 할 때 실수를 해도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를 해야 그 선수들이 슈팅을 하면서 빠른 판단을 내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벨 감독은 내년 2월 잉글랜드 아놀드 클라크컵 참가에 관해서는 "아놀드 클라크컵은 다가오는 여자월드컵의 시뮬레이션이 될 것이다. 월드컵에 가게 되면 이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처럼 강팀들을 만나게 된다"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월드컵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