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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내년부터 '인문계'로 새출발…전북교육청 전폭 지원

등록 2022.12.09 1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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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 서거석 전북교육감, 군산상일고 학부모 설명회

[군산=뉴시스] 서거석 전북교육감, 군산상일고 학부모 설명회

[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도교육청이 2023학년도부터 일반계 고교로 운영하는 군산상일고등학교(옛 군산상고)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군산교육지원청에서 '2023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을 위한 군산상일고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상업계열에서 인문계열로 학교 유형 전환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군산상일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학교 유형 전환 과정 소개 및 교육과정 운영 방향 안내, 일반고 전환에 따른 다양한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군산상일고는 2023학년도 입학생부터 평준화고 일반고 8학급 규모로 운영된다. 2~3학년 재학생은 졸업 시까지 상업계열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도 교육청은 군산상일고가 인문계고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인사, 교육과정, 예산·시설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문계열과 상업계열을 전담하는 교감을 각각 운영하고, 우수 교원 유치를 위해 학교장 전입과 초빙 범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업무지원 교사 추가 배치, 진로 전담 상담교사 배치, 일반직 및 조리실무사 정원 증원 등을 통해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도 지원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 우수 교원 배치,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환경 개선, 학생 해외연수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군산상일고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전북교육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일고를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로 이전·신설하기 위한 학교구성원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 주께 찬반 투표가 치러지며, 투표 결과는 추후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 이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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