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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미 경제 침체우려로 내림세 지속

등록 2022.12.09 19:46:16수정 2022.12.09 19: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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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8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방문한 텍사스주 포스워쓰의 조폐청 서부분국에 전시된 5달러 미 지폐

[AP/뉴시스] 8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방문한 텍사스주 포스워쓰의 조폐청 서부분국에 전시된 5달러 미 지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달러 가치가 9일 미 경제 둔화 및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떨어졌다.

유로존 19개 국의 유로는 1 단위 당 달러 교환가치가 0.25%가 상승해 1.0581달러로 바꿀 수 있다. 유로 가치는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오름세다. 유로는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40여 일 동안 1유로를 주고 1달러 혹은 1달러도 못하는 값으로 교환해야 했다.

영국의 파운드화 역시 0.27% 올라 1.2274달러와 교환할 수 있는데 지난 월요일에는 6개월 최고치인 1.2345달러와 바꿔졌다. 파운드화는 9월 말 리즈 트러스 총리의 잘못된 낙수이론 감세조치로 1.03달러까지 달러 교환가치가 폭락했다.

일본의 엔화 가치도 0.4% 뛰어 1달러의 교환가가 136.13엔으로  낮아졌다. 엔화 가치는 10월 저점에서 10% 정도 복원 상승했다.

한편 내주에는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 정책 회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대의 주시를 받고 있다. 14일(수) 올 7차 회동에서 미 연준은 4차례 연속 밟은 자이언트 스텝 대신 5월 2차 회동 때의 0.50%포인트의 빅 스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준 회동 바로 전날인 12일에 11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가 발표된다. 미 CPI 인플레는 6월의 9.1%에서 정점을 찍고 10월의 7.7%까지 계속 감소해왔다.

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연상승률은 10월 6.0%를 기록했는데 연준의 타깃은 2%이다.

한 달 전인 11월10일 미국의 10월 CPI 인플레가 예상보다 낮은 7.7%로 발표되자 7월부터 20년 래 최강의 힘을 자랑하던 미 달러는 팔자 바람에 시달려야 했다. 내주 미 노동부의 11월 CPI 인플레가 6% 대까지 '곤두박질 한다면' 달러 매각 강풍이 일고 미 주식시장은 사자 열풍에 휩싸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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