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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감원 MS사 10-12월 수익12%↓..AI 신규사업 발표

등록 2023.01.25 07:43:10수정 2023.01.25 07: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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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PC 판매저조로 윈도 등 소프트웨어 수익 감소

앞으로 '오픈 AI'등 첨단 SW에 장기간 대규모 투자 예고

[뉴욕=AP/뉴시스]마이크로소프트(MS) 자료사진. 2022.12.07.

[뉴욕=AP/뉴시스]마이크로소프트(MS) 자료사진. 2022.12.0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4일(현지시간) 2022년 10월에서 12월까지의 분기에 수익이 12% 감소했다고 발표해 최근 직원 1만명 감원을 결정한 이후로 겪고 있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나타냈다.

AP통신 등이 보도한 MS사의 4분기 수익은 총 164억3000만 달러로 주당 평균 2. 20달러에 해당한다.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본사가 발표한 1회성 항목을 제외한 수익은 주당 2. 32 달러로 월가에서 예상했던 주당 2.29달러를 상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제2회계 분기에 해당하는 10월-12월의 수익은 527억5000달러로 발표되었고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 증가한 것이다.

팩트셋( FactSet )의 설문조사에 응한 경제분석가들은 MS의 10-12월 분기 수익을 529억9000만원으로 예측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세계 경제의 미시 경제 조건과  이용자 우선권의 변화로 인해 전 세계의 채용 인력의 거의 5%를 감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S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세일즈포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MS사의  PC사업 부문,  특히 윈도 소프트웨어에 집중된 사업 부문은 지난 해 초부터 경제적 불확실성과 수요 감소로 인해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었다.

이 회사는 윈도를 장착하는 PC제조사들로부터 거둬들이는 라이선스 수익이 주 수입에 속한다.

하지만 시장조사 전문기업 가트너가 지난 해 10월-12월 전 세계의 PC 배송량을 조사한 결과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5%나 감소했다.  이는 가트너가 시장 조사를 시작한 1990년대 이후로 가장 급격히 감소한 분기였다.

PC 시장의 이 같은 수요감소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세계 경제의 침체 예상,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재택 근무등으로 새 PC를 구입한 점 등이 작용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PC시장의 약세 외에도 MS 의 다른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과  직장용 소프트웨어 오피스의 실적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의 사업을 첨단 기술과 융합하기 위한 시도로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 과학 분야에 여러 해에 걸쳐 수십억 달러의 집중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1월 23일 발표했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 사업 스타트업인 오픈AI,  인공지능 챗봇 챗지피티( ChatGPT), 기타 문자와 컴퓨터 코드를 자유자재로 읽고 쓰며 새로운 이미지도 생산할 수 있는 여러가지 최첨단 인공지능 도구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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