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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킹' 건설정책硏 "홈페이지 자료·인력정보는 공개 자료...곧 정상화"

등록 2023.01.25 10:06:16수정 2023.01.25 10: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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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구독신청 이메일 60건 유출 의심...따로 조치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해킹 공격을 받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웹진(온라인 잡지)을 신청한 이메일 정보 60건 가량이 유출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 공지에 따르면 중국 사이버 공격 조직은 지난 21일 오전 10시7분께 대한건설연구원 홈페이지 해킹을 통해 게시물을 올리고, 대규모 해킹을 예고했다.

공격자는 샤오치잉(Xiaoqiying, 晓骑营) 사이버 시큐리티 팀(CYBER SECURITY TEAM)이라고 자칭하는 해커조직이다. 이 조직은 연구원 홈페이지 해킹 후 디페이스 공격(웹 사이트 변조)을 통해 한국 공공 네트워크와 정부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해킹하겠다는 메시지를 노출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는 해킹 피해를 확인한 지난 21일부터 홈페이지를 닫은 상태다. 연구원에 따르면 해킹 피해를 입은 정보는 유관 기관명, 구성원 이름, 구성원 연락처 등 대부분 공개된 정보들이다.

유출된 자료에 대해 건설정책연구원 측은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와 내부 인력 정보는 공개된 자료"라며 "공개되지 않은 정보 중에서는 웹진을 신청한 이메일 60건 정도가 유출이 의심되는데, 이에 대해선 따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휴 중에 있었던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와 해킹 원인 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해커들의 추가적인 공격 징후나 요구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 측은 "왜 우리 연구원을 공격한 것인지 정확한 건 알 수가 없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망이 털린 것은 아니어서 계정 정리만 되면 조만간 다시 홈페이지를 정상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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