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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난방비 폭탄에 취약계층 고통 심각…신속한 지원을"

등록 2023.01.25 10:31:20수정 2023.01.25 14: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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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민생프로젝트 정부여당 무관심"

"난방비 폭등 고통 않게 협조해 달라"

"에너지 바우처 증액 가능안 찾을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난방비 인상 문제를 정조준해 민생 문제를 부각하면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서민, 국민 삶 지원 문제에 관심 가지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이 제안한 30조원 규모 긴급 민생프로젝트를 상기하고 "정부여당이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특히 최근 난방비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서민, 국민 삶 문제에 관심 갖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또 "5조원 핀셋 물가 지원금을 말씀드렸었는데, 사실 에너지 문제도 그 속에 포함돼 있다"며 "난방비 폭등 관련 국민 고통이 계속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 협조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 엄청난 강추위 때문에 국민들이 난방비 폭탄을 맞고 있다"며 "정부가 전기, 가스요금을 대폭 올려 특히 취약계층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

또 "취약 계층 어려움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을 정부 당국자들이 인식하라"며 "에너지 바우처 예산을 늘려 신속 지원하고, 이를 위한 협의를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 지방정부 가릴 일이 아니라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과 협의를 통해서도 소액이나마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한 난방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비용 유관 기업의 고통 분담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회사 내 영업익이 늘어 관련 직원에 많은 보수를 지급하는 건 권장할 바이긴 한데, 그 이전에 과도한 부분은 현행 제도를 활용해 일부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또 "이를 통해 국민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입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상쇄하면 좋을 것"이라며 "차제에 횡재세도 제도적으로 도입하는 걸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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