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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오늘 실적 발표…적자폭 확대 전망

등록 2023.01.27 06:00:00수정 2023.01.27 08: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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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글로벌 패널 시장 침체로 역대급 위기를 맞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27일 오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6000억원대, 연간 적자는 1조8000억원대를 예상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LG디스플레이의 향후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디스플레이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 평균)는 매출 7조5305억원, 영업적자 6767억원이다. 연간으로 보면 2022년 매출액 26조3803억원, 영업적자 1조88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적자 87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 같은 실적 하락 주 배경은 중대형 LCD 수요부진에 따른 패널 출하감소와 파주 LCD 라인 가동중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유럽 경기둔화로 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의 가동률과 판가 하락 등이다.

DB금융투자도 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적자가 늘면서 8000억원 이상 역대 최대 규모 영업적자를 전망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단순 실적보다는 성공적인 LCD 사업 조정, 과도한 재고 건전화, 재무구조 안정화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호영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변혁기에 있다"며 "시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회복과 반등이 나타나곤 했던 과거의 상황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라고 짚었다.

그는 "사상 초유의 시장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큰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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