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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순결' 4년 차 예비신랑 "미래 아내 위해 남겨둔 것" 망언

등록 2023.01.27 0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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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방송화면 2023.01.27. (사진=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방송화면 2023.01.27. (사진=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혼전순결주의자' 4년 차 예비신랑이 예비신부에게 고소당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에서는 스킨십을 회피하는 예비남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원고 이수연은 피고인 예비남편 이택민이 스킨십을 일방적으로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620일간 교제했고,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이다. 둘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동거 중이다.

"최근 3개월 키스한 적 있냐"라는 아이키의 질문에 이택민은 "1년을 뒤져봐도 기억이 없다"고 답해 놀라움을 샀다.

원고 이수연은 "깊은 스킨십을 원하지 않는다. 작은 뽀뽀나 포옹 정도면 만족하는데 걸어갈 때도 먼저 앞질러서 걸어가고 사귀는 게 맞는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연인 간의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깊은 대화와 설명도 없이 저렇게 행동하니까"라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피고 이택민은 "사귀기 전에 '혼전순결'임을 밝혔다. 네가 못 받아들이면 안 만나도 된다 했고 수연이도 고민의 시간을 가졌고 '오빠라면 괜찮다'라고 교제에 동의했다"고 해명했다.

2차 변론에서 은지원이 "지금까지 혼전순결을 지켰냐"고 묻자 이택민은 "그렇게 살지 못했다. 혼전순결을 지킨 지 3~4년?"이라고 답했다. 이에 원고 측 아이키는 "말이야 방귀야"라고 어이없어 했다.

이택민은 "깨달음이 있었다. 육체적으로는 즐겁지만 크게 행복하지 않았다. 또 미래 아내를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아내만을 위한 특별한 것으로 지금부터라도 남겨두고 싶었다"고 급히 수습했다.
[서울=뉴시스] 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방송화면 2023.01.27. (사진=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방송화면 2023.01.27. (사진=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김태균은 "그러면 혼전순결주의자가 아니라 현재순결주의자"라고 일침했다.

원고 측은 현실 변호사 고승우를 소환했다.  예비신부 이수연은 "결혼하면 지금보다 스킨십을 더 안 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고승우는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야 끊는 피고의 성향으로 보아 관계의 경험이 스트레스로 남아 성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취지가 아닌지"라며 "법에 따르면 성생활 거부, 성 기능 장애는 주요한 이혼 사유다. 성 기능 장애를 숨겼다면 혼인 취소 사유에도 해당된다. 그만큼 성은 혼인관계에 있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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