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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장관, 오는 31일 美 국방장관과 회담…대북정책 등 현안 논의

등록 2023.01.27 11:02:46수정 2023.01.27 1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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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공조, 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논의"

[워싱턴=AP/뉴시스] 이종섭(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국방부에서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섭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필요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한다"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 2022.11.04.

[워싱턴=AP/뉴시스] 이종섭(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국방부에서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섭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필요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한다"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 2022.11.04.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부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오는 31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양국 국방부 고위 관계관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대북정책공조,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다양한 동맹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양국 장관회담 하루 전인 30일 입국할 예정이며 회담 당일 오후 의장행사 후 방명록 작성, 장관회담, 기자회견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오는 29일 한국과 필리핀을 연달아 방문한다며 "양국의 고위 정부·군 지도자들을 만나 지역 안정을 발전시키고, 미국과의 국방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보존한다는 공동 비전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국·파트너와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깊은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한에서 언급될 의제와 관련해 "오스틴 장관이 역내 방위 공약을 강조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예방에 대해선 "구체적인 일정은 준비가 되면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오스틴 장관을 연달아 면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스틴 장관은 다음달 예정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 파악 등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 선제 사용' 시나리오를 가정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만나 훈련 준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미동맹에 기반한 대북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안보협력 등에 대한 의지도 재차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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