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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러시아 미국 대사, 모스크바 도착

등록 2023.01.27 12: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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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관계 악화, 냉전 수준으로 추락

직업 외교관 출신 트레이시, 모스크바 도착

[AP/뉴시스]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된 린 트레이시 대사가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2023.01.27.

[AP/뉴시스]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된 린 트레이시 대사가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2023.01.27.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신임 주러시아 미국 대사가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26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직업 외교관 출신 린 트레이시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임명돼 지난 9월에 사임한 존 설리번 전 대사를 대신해 공석을 채웠다.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차석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주아르메니아 미국 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또한 국무부에서 직위를 역임하며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에서 외교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시 대사는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31대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여서 양국 간 긴장감이 더욱 고조돼 있다. 관계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침공 명령을 내린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냉전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직원 수가 현저히 감소해 비자 신청 및 다른 영사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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