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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정기인사…관리자급 여성 대거 승진

등록 2023.01.27 14: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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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승진 비중 역대 가장 많아

금융시장국장 박종우·금융안정국장 김인구

한국은행 본관

한국은행 본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은 2023년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신임 금융시장국장에 박종우 전 통화정책국 부국장을 임명하는 등 15명의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이후 두 번째다. 한은 이번 인사에서 각 분야에서 업무 경력을 쌓고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뛰어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을 부서장과 승진자로 선정했다.

신임 금융시장국장에는 박종우 전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임명됐고, 금융안정국장에는 김인구 전 금융시장국장이 이동했다.

경제통계국장에는 신승철 전 충북본부장이 임명됐고, 금융통화위원회실장에는 최용훈 전 대외협력팀장이 발탁됐다. 금융검사실장에는 박철원 전 국고증권실장이, 재산관리실장에는 한상현 전 재산관리실 시설운영팀장이, 금융업무실장에는 강남이 전 경기본부 부본부장이 각각 보임했다.

한은은 조사연구와 금융안정 부문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기여도를 인정해 최창호 조사국 조사총괄팀장과 임광규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을 각각 1급, 2급 승진자로 발탁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지난 인사에 이어 여성 인력이 약진을 보였다. 강남이 전 경기본부 부본부장이 신구 보임되는 등 여성 1명이 부서장에 보임됐다. 지난 인사에 이어 신규 보임된 여성 부서장은 모두 3명이다. 관리자급(1~3급)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이 처음으로 21.4%로 지난해 하반기(20.8%)에 이어 2차례 연속 20%를 넘어서는 역대 가장 많았다.
 
강 실장은 기획협력국 운영리스크팀장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매끄럽게 처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홍콩주재원에 금융안정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갖춘 이민규(전 금융감독원 파견)를, 상해주재원에는 중국경제 전문가인 한재현 조사국 중국경제팀장이 임명됐다. 

2급 이하 승진자로는 정책 정책, 경영관리, 현업 등 다양한 부서에서 전문성과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직원을 고르게 선정했다.

한편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1급 10명과 2급 18명, 3급 3명, 4급 34명 등 총 90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승진자 90명 중 여성이 26명으로 28.9%를 차지해 역대 가장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로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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