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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30조 추경·횡재세'에 "일고의 가치 없어…포퓰리즘 정치"

등록 2023.01.27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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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에 "난방비 폭등에 물 만난 고기 돼"

"이재명, '자기 방탄용' 30조 추경 요구"

"유가 하락시 정유사 손실 보전 어쩌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폭력피해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2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폭력피해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과 더불어 난방비 급등으로 수익을 올린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자고 한 것을 두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7일 오후 논평에서 "민주당은 난방비 폭등에 물 만난 고기처럼 국민 선동과 포퓰리즘 정치에 물불을 안 가리고 있다"며 "이 대표는 오늘도 '자기 방탄용' 30조 추경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올해 예산의 잉크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30조를 더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대표가 '물가 폭등'은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며, 인플레이션을 잡자는 궤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이재명 대표가 요구하는 30조 추경이 자기 방탄용이라는 자백"이라며 "국민 혈세를 '이재명 방탄 유지 비용'에 낭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가 정유사 횡재세 도입을 재차 요구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는 횡재(橫財)를 갈구할수록 헛되이 횡액(橫厄)을 잡게 된다는 간단한 이치를 알아야 한다"며 "이미 이재명 대표의 정치·부패 공동체와 대장동 일당의 횡재는 횡액으로 되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횡재를 갈구했던 이 대표의 눈에는 국내 정유사들의 폭증한 이익이 횡재로 보일 수도 있겠다"며 "하지만 원래 정유사는 유가가 상승하면 돈 벌고, 유가가 하락하면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이 대표는 유가 하락 시 정유사 손실 보전은 어떻게 해줄 텐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민생 포기 '방탄 정치', 국민 눈속임 '포퓰리즘 정치'가 어디까지 타락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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