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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 의원 전원에 '기본사회위' 참여 독려 편지(종합)

등록 2023.01.27 17: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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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삶 책임지는 기본사회 가야 한다"

"구체적 기본사회 로드맵 제시…민생정치"

일각선 檢출석 앞두고 줄세우기 등 주장도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7일 전북 익산시 익산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63차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1.27. pmkeul@newsis.com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7일 전북 익산시 익산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63차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의원 전원 168명에 기본사회위원회 참여를 독려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당내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우원식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편지는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인 이 대표와 우 의원 명의로 전달됐다.

이들은 편지를 통해 기본사회위 설치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가 밝힌 '기본사회'의 구상을 뒷받침하는 특위로서 당 대표가 직접 민생을 책임지고 이끌어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물가·고금리로 민생경제가 얼어붙고 있는 지금, 정부의 무대책, 무능, 무책임은 국민의 삶을 더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국민들은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을 만들어 제1야당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와 우 의원은 "민주당의 비전은 분명하다. 국가가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책임지는 '기본사회'로 가야 한다. 아동수당 확대, 기초연금 현실화 등 기존 제도의 개혁과 더불어 기후위기, 기술혁명 등 대전환의 시대에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사회위원회는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민생중심 정치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농어촌 및 재생에너지 배당형 기본소득을 통해 정책의 구체성을 더하고 고금리시대에 필요한 횡재세법 및 기본소득 탄소세법을 통해 기본금융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거·을기본권 등 기본사회 관련 법안 발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제도 마련과 관련한 토론회, 법률안 발의,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과 민생에 열정 넘치는 의원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하오니, 의원께서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2023년이 기본사회 제도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친전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충성맹세, 줄세우기 등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우원식 의원은 "기본사회위원회 참여 신청 친전 전달은 당 특위의 결성 취지를 알리고 참여 신청을 위한 매우 일반적인 절차다. 당 대표의 수사 등과는 하등 관련이 없다. 오히려 참여의사를 묻지 않고 비공개로 위원 선임을 진행하는 것이야말로 사당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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