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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쟁사도 올레드 시장 본격 진출…생태계 확대"

등록 2023.01.27 17: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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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이 올레드 TV를 연이어 출시한 점을 언급하며 생태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LG전자 HE(홈 엔터테인먼트)경영관리담당 이정희 상무는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한 TV사업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는 전략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고, 이같은 전략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다만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전 사업본부가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15조726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TV 수요 감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온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해 수익성 또한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희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올레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략은 올레드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경쟁사의 올레드 시장에 대한 본격적 진출로 인해 올레드 TV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 시 당사 또한 안정적인 올레드 패널 공급망을 기반으로 올레드 TV 경쟁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프리미엄 경쟁 우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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