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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부 "러 마키이우카 사상자 수 발표 허위…실제로는 300명 이상"

등록 2023.01.28 21: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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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이우카(도네츠크주)=AP/뉴시스]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에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군의 로켓포 공격 후 잔해를 치우고 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의 군 병력 주둔 시설을 공격해 자국군 6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3.01.28.

[마키이우카(도네츠크주)=AP/뉴시스]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에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군의 로켓포 공격 후 잔해를 치우고 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의 군 병력 주둔 시설을 공격해 자국군 6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3.01.2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가 통제 중인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 지역의 러시아군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가 89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3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국방부가 지적했다.

영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최근 정보 업데이트에서 이 사건이 "러시아의 공적인 발표에 허위 정보가 만연해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허위정보 발표는 일반적으로 고위 지도자들이 묵인한 의도적인 거짓말과 러시아의 '잘못된 해고' 문화에서 실패를 경시하기를 열망하는 더 많은 하급 관리들의 부정확한 보고서 전달의 조합을 통해 발생한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1일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군 숙소에 대한 공격 이후, 러시아 국방부는 8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사상자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희귀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 관리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러시아 지휘관들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언급을 피하는 것이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했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 국방부는 또 사상자 중 대다수가 부상자가 아니라 사망 또는 실종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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