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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5년만에 경기도 정기감사 착수…'이재명 사업' 들여다본다

등록 2023.01.30 14:40:46수정 2023.01.30 1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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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조사 착수…2017년 이후 5년만

2018년부터 현재까지 범위…이재명 지사 임기와 겹쳐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감사원이 경기도에 대한 기관운영 정기 감사에 돌입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 공공기관 등의 기관운영감사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예비조사는 본 감사에 앞서 실시하는 기초 자료 조사 성격이다. 관계자 출석 및 답변 요구 등을 할 수 있다. 본 감사는 한 달가량의 예비조사를 거쳐 다음 달 말이나 3월 초 시작될 전망이다.

감사 범위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로, 사실상 이재명 전 지사 감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감사원은 2017년 경기도에 대한 감사를 했으며, 약 5년 간 기관운영감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경기도가 감사원의 심사평가에서 우수(A)등급을 달성하면서 한 차례 정기감사가 면제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감사 범위가 2017년 이후로 정해졌다. 도는 2018년 자료부터 현재까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민선 8기 김동연 지사는 취임한 7개월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라 이번 감사는 이 전 지사의 재임 기간인 민선 7기 사업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감사원은 업무추진비 내역, 남북협력사업 추진 현황, 지역화폐 운영사 선정 등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보도 등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해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7년 이후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한 차례 면제를 받아 5~6년 만에 실시된다"며 "김동연 지사가 지난해 7월 취임한만큼 아무래도 이재명 전 지사 시절인 민선7기 사업 상당부분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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