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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기현 대규모 출정식에 "국회의원 선거운동 참여 위반 소지"

등록 2023.01.30 15:39:58수정 2023.01.30 16: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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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경상도 의원들, 거기 가서 얼굴 내민 이유 뭐겠느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2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최근 김기현 의원이 현역의원들이 대거 등장한 수도권 통합 출정식을 연것에 대해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당규 위반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선관위 제재가 아니라 조사에 들어가야한다"며 "당규 34조에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돼있는데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경기도 부천에서 행사를 하는데 강원도와 경상도 의원들이 거기까지 가서 얼굴을 내민 이유가 뭐겠느냐"며 "서울에서도 동원됐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 전국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왔다면 이 부분에 대해 우리당 선관위에서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지난 28일 경기도 부천의 한 체육관에서 수도권 출정식을 열고 세과시를 했다 . 김 의원측은 이 자리에 현역 의원 2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당원 및 지지차 총 8000여명이 왔다고 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후 유튜브연합회 초청 당대표 후보 회견에 가서 "저는 정치가 썩었기 때문에 당대표에 출마했다"며 "최근 당대표 출마자들은 서로 밥그릇 싸움을 한다고 옥신각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전 5선 의원인데 다른 후보들은 3선 4선의원인데 돈이 어찌 그리 많은지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도 차리고 언론플레이를 했는지 몰라도 여론조사가 높게 나온다"며 "제가 전국을 다니며 만나는 책임당원들은 여론조사를 받은 분이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수도권 연대나 김장연대는 자신들이 힘이 없으니 연대를 통해 이기겠다는 건데 결국 내년 공천에서 기득권을 가지겠다는 것"이라며 "저는 다른 후보에 비해 인물에서 앞서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공약으로 내놓은 3폐 정치개혁(비례대표·면책특권·정당보조금 폐지)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제가 볼 때 아무리 봐도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며 "제가 양심을 걸고 말하는데 비례대표는 필요가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매년 정당에 국고보조금이 수백억씩 나오는데 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이걸 폐지해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조 의원은 "세금을 내고 있는데 종합부동산세까지 내라고 하는 건 국가권력의 횡포라고 생각한다"며 "이 종부세는 일본의 지가세를 벤치마킹한건데 일본은 8년 만에 폐지했지만 우리만 아직도 있다. 국토교통부도 인정했는데 종부세를 시행하는 나라가 우리밖에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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