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빈지노, 7년 만에 정규 낸다…오늘 수록곡 '트리피' 공개

등록 2023.01.30 19:4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해 안 정규 2집 '노비츠키' 발매

2016년 정규 1집 '12' 이후 첫 정규

[서울=뉴시스] 빈지노 디지털 싱글 '트리피' 커버. 2023.01.30.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빈지노 디지털 싱글 '트리피' 커버. 2023.01.30.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래퍼 빈지노(36·Beenzino·임성빈)가 30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신곡 '트리피(Trippy)'를 공개했다. 빈지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정식으로 신곡을 내놓은 건, 2019년 10월 싱글 '블러리(Blurry)' 이후 약 3년3개월 만이다.

빈지노가 몸 담았던 힙합듀오 '재지팩트'의 세련되고 위트 넘치는 힙합이 연상되는데 더 능수능란해졌다. '기분이 좋아진'이라는 뜻의 제목에 맞게, 기분 좋은 리듬이 귀에 감긴다. "내 인생 뷔페엔 / 여러 가지가 있네"라고 노래하는 곡이다. "스테피의 김치찌개"처럼 아내 스테파니 미초바의 애칭 스테피도 노랫말에 포함시키는 등 가사나 사운드적으로나 한결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빈지노가 작사를, 해외 뮤지션 케이맥커디(K.McKirdy)가 작곡을 맡았다. 편곡은 두 뮤지션이 함께 했다.

'트리피'는 빈지노가 올해 발매하는 정규 2집 '노비츠키(NOWITZKI)'의 수록곡이다. 앞서 빈지노는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풋 잇 다운(PUT IT DOWN)'이라는 제목의 신곡과 영상을 깜짝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트리피'까지 연이어 공개하면서 '노비츠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바나)는 전했다.

지난해 빈지노는 스웨덴에서 '노비츠키' 작업을 하면서 데모곡 '소다(SODA)'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얼마 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타미힐피거 패션쇼에 아시아 뮤지션으로 유일하게 공식 초청 받아 참석했다. 현지에서 앨범의 막바지 작업을 하고 귀국했다.
[서울=뉴시스] 빈지노 디지털 싱글 '트리피' 커버. 2023.01.30.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빈지노 디지털 싱글 '트리피' 커버. 2023.01.30.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실 '노비츠키'는 지난 2021년 발매를 예고했다. 하지만 작업 등이 늦어지면서 미뤄졌는데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면 올해 안엔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앨범명은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크게 활약했던, 독일 출신 역대 최고 유럽 농구 선수로 손꼽히는 더크 노비츠키(Dirk Nowitzki)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지노가 예정대로 올해 '노비츠키'를 발매하면, 2016년 5월31일 발매된 정규 1집 '12' 이후 무려 7년 만에 정규 음반을 내놓게 되는 것이다. '12'는 빈지노가 국내 최정상급 래퍼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음반이다. 그는 이 음반으로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과 노래 부분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서울대 조소과 출신인 빈지노는 지적인 이미지와 깔끔한 스타일로 힙합 팬들을 몰고 다니고 있다. 작년 8월 미초바와 혼인신고를 한 뒤에도 인기가 여전하다. 오는 3월 13~18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의 음악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초청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