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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봉쇄령 해제 첫날 "평양 시내 한산…열병식 준비 재개 아직"

등록 2023.01.31 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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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봉쇄령에 열병식 준비 차질 분석도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 초소가 보이고 있다. 2022.12.28. xconfind@newsis.com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 초소가 보이고 있다. 2022.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당국이 호흡기 질환을 이유로 발령했던 봉쇄령을 해제한 30일 평양 내 본격적인 열병식 준비는 아직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북한 정보통신전문 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의 마틴 윌리엄 대표를 인용해 전날 오전 11시 촬영한 사진에서 김일성 광장이 여전히 한산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저해상도 사진을 통해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명확히 관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시각 촬영한 미림비행장 사진에서는 수백대의 차량과 군중 등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봉쇄령이 내려진 기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평양에서 2월 초 열릴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에 대한 준비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1일 촬영된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듯한 수천 명의 군중이 관찰된 것과 달리 27일 사진에서는 이들이 자취를 감췄다.

평양 시내 백화점 인근 도로도 한산하고, 주차장도 텅 비어 있는 모습인데 이러한 분위기는 봉쇄령이 해제된 30일까지 이어졌다.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은 지난달 초부터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건군절 75주년을 맞는 2월 8일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 수천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열병식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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