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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부분해제 첫날 1만9629명 확진…중증 300명대(종합)

등록 2023.01.31 10:23:03수정 2023.01.31 10: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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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였던 1주 전보다는 7379명 늘어나

위중증 387명, 75일 만에 최소…사망 24명

中단기체류 일일 양성률 0.9% …누적 9.5%

WHO 비상사태 유지…엔데믹 논의 미뤄져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청 소통전략팀 사무실에서 직원이 새롭게 제작한 실내 마스크 관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3.01.31.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청 소통전략팀 사무실에서 직원이 새롭게 제작한 실내 마스크 관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3.01.31.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권지원 기자 = 실내마스크 부분해제 첫 날인 지난 30일 전국에서 1만96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300명대로 떨어져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9629명 늘어 누적 3017만6646명이 됐다.

이는 전날 7416명 대비 1만2213명, 1주 전 설 연휴였던 지난 24일(1만2250명)보다 7379명 각각 늘어난 규모다.

국내발생 사례는 1만9598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7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696명, 경기 4737명, 인천 1131명 등 수도권에서 48.7%인 956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58명(51.2%)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1611명, 대구 927명, 광주 517명, 대전 549명, 울산 531명, 세종 163명, 강원 490명, 충북 609명, 충남 843명, 전북 733명, 전남 668명, 경북 875명, 경남 1356명, 제주 186명 등이다.

전날 중국에서 입국 후 확진된 사람은 14명으로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중 45.2%를 차지했다. 이는 공항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외에 입국 후 1일 이내 보건소 등에서 검사를 받은 사례가 포함된 수치다.

전날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는 1389명으로, 단기체류 외국인 316명이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결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일 양성률은 0.9%로 가장 낮았다.

지난 2일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이후 현재까지 공항에서 PCR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입국자의 누적 양성율은 9.5%(750명)다. 누적 양성률은 지난 5일 0시 기준 최고 26.1%로 나타났으나 5일부터 출발 전 검사 및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이후 감소하고 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감소한 387명으로 지난해 11월17일(365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고령층은 340명(87.9%)이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72명으로 전날보다 31명 늘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23%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중환자 병상은 1565개 중 1205개가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565개 중 163개(10.4%)가 사용 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3만3444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21명(87.5%)으로 30대 2명과 50대 1명도 추가로 숨졌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에는 전날 2만3156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2022년 12월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 기준) 대비 접종률은 13% 수준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12세 이상 15%, 18세 이상 성인 15.4%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의 접종률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은 34.9%, 감염취약시설 62.6%, 면역저하자 29.8% 수준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0일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기로 발표했다. 국내 마스크 전면 해제와 확진자 '7일 격리의무' 단축 논의도 다음 회의가 예정된 3개월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 시점과 격리 의무 단축 논의를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된 이후에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시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격리 의무 조정 관련 논의 시점에 대해 "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우리나라도 (현재 심각 단계인) 위기 단계가 조정되는 시점에 격리 의무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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