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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견뎌 냈으니/ 75년, 딛고 섰노라’…올해 추념식 슬로건

등록 2023.01.31 10:42:48수정 2023.01.31 10: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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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모 677건 접수…심사 결과 최우수작 선정

‘아픔 극복…평화·상생 4·3 정신 이어나가자’ 의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공원에 희생자 유족들이 찾아와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2.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공원에 희생자 유족들이 찾아와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2.04.0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는 4월 3일 열리는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으로 ‘제주4·3, 견뎌 냈으니/ 75년, 딛고 섰노라’가 결정됐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을 전국 공모한 결과 모두 677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462건과 비교해 215건이 늘어난 것이다.

슬로건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제주4·3, 견뎌 냈으니/ 75년, 딛고 섰노라’가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제주4·3, 견뎌 냈으니/ 75년, 딛고 섰노라’는 올해 75주년을 맞아 그간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고 평화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제주4·3의 정신을 잘 이어나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수작으로는 ‘4·3의 일깨움, 인권은 꽃피움, 평화는 발돋움’과 ‘아로새긴 4·3정신! 아름다운 평화의 봄’이 꼽혔다. 이 외에 장려작으로 5편이 더 있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을 홍보아치, 선전탑, 현수막, 홍보자료 및 영상 등 각종 추념식 홍보물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선정된 슬로건을 반영,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는 추념식을 기획하는 등 4·3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추념식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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