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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2.9%로 상향…"中 리오프닝"

등록 2023.01.31 11:26:12수정 2023.01.31 1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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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성장률 종전 대비 0.2%p 상향

中 성장률 5.2% 전망…미국·유럽도 상향 조정

[워싱턴=AP/뉴시스]국제통화기금(IMF) 자료사진. 2023.01.27.

[워싱턴=AP/뉴시스]국제통화기금(IMF) 자료사진. 2023.01.27.


[워싱턴=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30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였다.

AP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2.9%로 제시했다.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인 3.4%보다는 낮다.

IMF는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의 길을 열었다"고 진단했다.

IMF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지난해 10월 전망치 4.4%에서 상향 조정했다.

또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1.4%로, 유로는 0.7%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유럽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부족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 탄력적"이라고 밝혔다. 유럽 경제는 평년을 크게 웃도는 온화한 겨울 날씨로 천연가스 수요가 억제되며 혜택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타격을 입은 러시아 경제도 예상보다 견고한 것으로 진단된다. IMF는 러시아가 올해 0.3%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IMF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올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8.8%에서 올해 6.6%, 내년 4.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IMF는 세계 경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급증 위험 등으로 인해 여전히 중대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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