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성명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서울=뉴시스]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하기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국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진행된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종료된 후 성명을 내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대로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북핵 대응을 위한 공동기획 및 공동실행, 정보 공유, 합의체계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 SCM이전에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어 나갈 것을 재확인하였다"면서 "북한의 핵 위협 억제 및 대응방안과 관련한 동맹간 논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2월 중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양측은 2022년 말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 때 시행된 연합공중훈련이 동맹의 다양한 억제능력을 현시하는 것임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가 이루어지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미 연합 훈련의 수준과 규모를 확대하고 강화한다고 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안보 환경의 변화를 고려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등 역내 안보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이 지난해 11월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합의한 미사일 경고 자료의 3자 공유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발전시키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한미일 안보회의(DDT)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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