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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이익 2.5조원…전년比 111%↑

등록 2023.02.01 18: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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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6340억원… 전년比 93.9% 늘어

상사·건설·패션부문 실적 이끌어, 리조트도 호조

올해 매출 40조·수주 13조원 목표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사업 기회 확보할 것"

[서울=뉴시스] 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 제공) 2023.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삼성물산이 지난해 상사·건설·패션 부문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IFRS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3조1617억원, 영업이익은 111.4%증가한 2조52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2조640억원으로 39.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8% 늘어난 634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9% 증가한 10조648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85.8% 증가한 666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사와 건설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사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20조2180억원, 영업이익 397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34.1% 늘어난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에 따른 실적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4조2260억원을, 영업이익은 55.0% 줄어든 18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수주 물량 증가로 역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8% 늘어난 14조5980억원, 영업이익은 248.6% 증가한 8750억원이다.

패션부분과 리조트부문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패션부문은 수입 상품과 온라인 중심 사업이 상승세를 이루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끌어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보다 13.2% 증가한 2조10억원, 영업이익은 80.0% 늘어난 180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은 레저업계 수요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3조344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각각 20.4%, 126.3% 늘어난 수치다. 다만 4분기에는 한파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29.4%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40조4000억원, 수주 금액 13조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바이오, 헬스케어, 친환경에너지 등 신산업 기회 확보를 위한 활로를 모색하고, 그간 수주한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익 기반을 확고히 하여 내실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패션, 바이오 등에서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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