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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작전에 대응 전투기 출격·미사일 시스템 활성화

등록 2023.02.01 20: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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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해군에 비상경보 발령하기도…대만 국방부 1일 발표

[신주(대만)=AP/뉴시스]지난 1월11일 대만 신주(新竹)의 공군기지에서 대만 공군의 미라지 2000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대만이 31일 중국 군용기 34대와 군함 9척의 대만 인근 작전에 대응,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해군에 비상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미사일 시스템을 활성화시켰다고 대만 국방부가 1일 밝혔다. 2023.2.1

[신주(대만)=AP/뉴시스]지난 1월11일 대만 신주(新竹)의 공군기지에서 대만 공군의 미라지 2000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대만이 31일 중국 군용기 34대와 군함 9척의 대만 인근 작전에 대응,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해군에 비상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미사일 시스템을 활성화시켰다고 대만 국방부가 1일 밝혔다. 2023.2.1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대만이 31일 중국 군용기 34대와 군함 9척의 대만 인근 작전에 대응,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해군에 비상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미사일 시스템을 활성화시켰다고 대만 국방부가 1일 밝혔다.

대만에 대한 잠재적 봉쇄나 군사행동 준비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대규모 군 배치는 미국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마이크 미니한 미 공군 사령관은 지난달 2025년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장교들에게 지시했었다.

대만 국방부는 31일 중국 항공기 20대가 1949년 내전 때 분리된 양측의 비공식 완충지대였던 대만해협 중앙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며, 무력 점령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대만인 대다수는 권위주의적인 중국 공산당의 지배를 받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국방부의 발표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중국이 점점 더 단호해지면서 러시아와 협력하는 것이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에도 위협이 된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왔다.

스톨텐베르그는 1일 일본에서 중국은 투명하지도 않고, 군비통제 회담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중국이 "이웃 국가들을 괴롭히고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일본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들이 국제질서 수호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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