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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새 개혁 준비"…우크라 '反부패 전쟁'

등록 2023.02.02 00:38:33수정 2023.02.02 0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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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23.01.27.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23.01.2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새로운 개혁'을 약속하면서 우크라이나 당국이 1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반부패 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 다수당 대표인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전쟁 중에 나라가 바뀔 것이다. 누군가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국가가 와서 그들이 변화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3일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의에 앞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사회적, 법적, 정치적 현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시켜 보다 인간적이고 투명하며 효과적으로 만들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아라카미아는 당국이 은밀한 조사 활동과 함께 전 내무부 장관 아르센 아바코브, 기업가 이호르 콜로모이스키, 정치인 바딤 스톨라의 거주지 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키이우 세무당국 수장의 관저에선 고급 시계와 자동차는 물론 현금 수십만달러가 발견됐다.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정부 고위 인사들을 최근 물갈이한 후 나온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대 규모 정부 개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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