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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아파트에 또다시 폭격…"민간인 최소 3명 사망"

등록 2023.02.02 14:48:14수정 2023.02.02 16: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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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0여명 투입돼 매몰자 구조 작업 중

젤렌스키 대통령 "절대악과 국경 접한 나라"

"가해자 반드시 처벌할 것…자비 베풀지 않아"

[크라마토르스크=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서 긴급 구조대와 주민들이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현지 당국은 1일 밤 이 아파트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3.02.02.

[크라마토르스크=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서 긴급 구조대와 주민들이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현지 당국은 1일 밤 이 아파트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3.02.02.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아파트 건물이 파괴돼 민간인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CNN 등에 따르면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도심의 아파트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어 경찰 당국은 "러시아군은 이스칸데르-K 미사일로 도심 주거 지역을 겨냥했다"며 "최소 8개의 아파트 건물이 파괴됐고, 그 중 하나는 완전히 파괴됐다"고 부연했다.

주민들은 학교 등으로 대피했고, 경찰 100여명이 투입돼 잔해에 갇혀있는 매몰자를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구조대와 사법당국 등이 파괴된 아파트 건물의 잔해를 치우기 위해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민간 아파트를 공격한 러시아군을 비난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것은 우크라이나의 일상적 현실"이라며 "우린 절대악과 국경을 접한 나라, 또 이런 비극이 재발할 가능성을 0으로 줄이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나라"라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을 반드시 찾아 처벌할 것"이라며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러시아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지적하며 "러시아는 테러리스트 국가"라고 비난했다. 
[크라마토르스크=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서 긴급 구조대가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건물 잔해를 치우며 수색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1일 밤 이 아파트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3.02.02.

[크라마토르스크=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서 긴급 구조대가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건물 잔해를 치우며 수색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1일 밤 이 아파트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3.02.02.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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