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크라·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부부 '평화 콘서트' 연다

등록 2023.02.03 08: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3월 롯데콘서트홀서 정기 연주회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바이올리니스트 파벨 베르니코프와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라나 마카로바. (사진=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제공) 2023.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바이올리니스트 파벨 베르니코프와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라나 마카로바. (사진=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제공) 2023.0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적의 바이올리니스트 부부가 한 무대에 올라 평화를 기원한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22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평화콘서트로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공연엔 우크라이나의 바이올린 거장 파벨 베르니코프와 러시아의 중진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라나 마카로바 부부가 무대에 오른다. 음악으로 양국의 전쟁으로 인한 참혹한 시대적 아픔을 위로하고 조국의 평화를 기원한다.

'전쟁 속 평화'를 주제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두 바이올리니스트를 위해 우크라이나 현대 작곡가인 빅토리아 폴리에바의 '블레시드 새드니스'가 세계 초연으로 연주된다. 비참한 전쟁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평화주의자의 간절한 기도가 작품 속에 담겨있다.
[서울=뉴시스]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사진=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Rami 제공) 2023.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사진=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Rami 제공) 2023.0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첫 곡은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문을 연다. 서정적이고 고요한 선율, 명상에 빠진듯한 슬픈 주제 선율이 아름다운 곡이다. 전쟁의 참상을 그린 1986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 영화에 삽입돼 유명한 곡이다. 또 브레너의 '라 비 에 벨-인생은 아름다워'와 슈베르트의 서곡 c 마이너 도이치 작품번호 8이 연주될 예정이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전쟁으로 지금도 희망을 잃고 두려움에 떨며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음악을 통해 폐허가 된 터전에서 모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인생의 아름다움을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