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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타격왕 아라에스, 연봉조정 승리…올해 연봉 75억원

등록 2023.02.03 0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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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에스, 지난해 연봉 220만 달러→610만 달러

마이애미는 500만 달러 제시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루이스 아라에스. 2022.09.13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루이스 아라에스. 2022.09.1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에 오른 루이스 아라에스(26)가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연봉조정에서 승리했다.

MLB 연봉조정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과 아라에스의 연봉조정 청문회 결과 아라에스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22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아라에스는 타율 1위에 오른 성적을 고려해 610만 달러(약 75억원)를 요구했지만, 마이애미는 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양 측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연봉조정 청문회까지 갔으나 승자는 아라에스였다.

이번 겨울 MLB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구단을 이긴 선수는 아라에스가 처음이다.

전날 연봉조정 청문회 첫 결과가 나왔는데,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이 불펜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카스티요는 322만5000달러를 요구한 반면 시애틀 구단은 295만 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아라에스는 지난 시즌까지 미네소타에서 뛰며 4시즌 동안 389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14 14홈런 132타점의 성적을 냈다.

아라에스는 지난해 타율 0.316 8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타율 부문에서 0.311을 기록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홈런(62개), 타점(131개) 1위에 오른 저지는 타율 부문에서 아라에스에 밀리는 바람에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아라에스는 2022시즌을 마친 뒤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는 지난달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와 유망주 2명을 내주고 아라에스를 영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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