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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광고 부진 여파에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등록 2023.02.03 10: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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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순익 모두 월가 예상치 하회…"유튜브 광고 감소"

알파벳, 광고 부진 여파에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CNBC,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60억5000만달러(약 93조1992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월가 전망치인 765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34% 감소한 136억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153억달러를 하회했다.

구글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온라인에서 소비자들 활동이 늘어나며 광고 매출이 급성장했지만, 지난해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광고주들이 지출을 억제하며 타격을 입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이 예상을 밑도는 79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전반적인 광고 지출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틱톡과의 숏폼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 쇼츠의 일일 조회수가 현재 500억회에 달한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73억2000만달러를 벌어들여 전년 대비 32% 증가했지만 역시 시장 전망치는 하회했다. 구글의 검색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426억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알파벳은 지난해 1~9월 직원 3만명을 채용했으나 지난달 1만2000명 감원을 발표했다. 회사는 직원 해고 및 관련 비용으로 19~23억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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