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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청주·평택...인구 증가 뚜렷한 산단 밀집지역 아파트 분양 잇따라

등록 2023.02.03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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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청주·평택, 인구 감소세에도 인구수 '역주행'

직주근접 단지들, 브랜드·분양 조건 등 확인 필수

[서울=뉴시스] 아산 한신더휴 투시도.

[서울=뉴시스] 아산 한신더휴 투시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가운데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충남 아산과 충북 청주 등에서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2022년 3분기 산업단지현황조사'에 따르면 충남에 조성 끝난 산업단지 137개 가운데 최다인 18개 단지가 아산시에 위치해 있다. 또 청주시도 충북 11개 시군에 있는 103개의 산업단지 중 14개 산단이 조성돼 있고, 평택시 역시 경기도 31개 시군에 소재한 126개 산단 중 16개 산단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인구수는 산단 종사자 유입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충남 아산시 인구는 총 33만4539명으로, 전년 대비 9959명 증가했다. 이는 충청남도의 15개 시군 가운데 최고치이자, 충남도 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이 늘어난 당진시(1161명) 대비 1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충북 청주시 인구도 지난해 84만9573명으로, 전년 대비 1091명 증가해 도 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 상승을 보였다. 경기 평택시도 지난 2021년 대비 1만4241명 증가한 57만8529명의 인구수를 기록, 화성시에 이은 경기도 내 인구증가 2위 지역에 올랐다.

최근 산단이 밀집한 지역 인근에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을 활용한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 중이다. 한신공영은 아산시 권곡동 일원에 '아산 한신더휴'를 분양 중이다. 아산 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603가구 규모다. 인근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원도심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아산디스플레이시티1·2일반산업단지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세종평택로·충무로·음봉로 등을 이용해 아산테크노밸리·아산스마트밸리까지 3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다.

GS건설은 이달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복대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03㎡, 총 715가구 규모다. 흥덕구 도심 내 입지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북측에 600여 개 기업이 입주한 청주일반산단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평택시 비전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1층, 총 1571세대 대단지로 들어선다. 단지 남측에 화양지구 중심상업지역이 있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서쪽으로 포승국가산단과 황해경제자유구역 등이 위치한다.

다만 직주근접을 갖춘 산단 인근 단지라도 무작정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브랜드와 인근 주거 인프라, 중도금 무이자 등 분양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공사들의 시공 능력과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금리 시대에 부담을 덜어줄 중도금 무이자 조건 등 분양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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