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천공 尹 관저 답사' 의혹에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

등록 2023.02.03 11:10: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도부 발언 이어져

"대통령실 조치 없어…고발로 입막음 시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3일 역술인 천공이 윤 대통령 용산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입장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천공은 대선 이후에도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마치 국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행동해왔지만 대통령실은 천공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고발하며 입막음을 시도했다"며 "대통령 부부와 천공의 긴밀한 관계에 대한 국민의 의혹과 염려가 두려워서인가"라고 반문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석열과 천공 사이에서 박근혜와 최순실의 냄새가 난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서 최고위원은 "박근혜, 최순실을 국정농단으로 감옥에 보냈던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경고한다"며 "박근혜때 최순실에게 의문을 제기했듯이 이번에는 윤석열, 김건희에게 천공의 의문을 제기한다. 지켜보면서 낱낱이 밝혀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정치는 사라지고 절대왕정 같은 통치가 횡행해서 정치는 망치고 있고 경제는 뒷걸음치고 무역수지 적자가 파탄이 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외교는 욕설 참사와 적국 발언으로 심대한 국익이 훼손, 타격받고 있으며 국방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불안불안하다"며 "사회의 분위기는 천공이다 건진법사다 과학은 사라지고 무속이 통치 이념으로 되지는 않았는지 흉흉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