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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中 정찰풍선 지난달 31일 첫 보고 받아"…미 의회도 비공개 브리핑

등록 2023.02.04 05:44:27수정 2023.02.04 06: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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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포토맥 터널 공사 현장에서 인프라 재정비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미국 전역의 낡은 인프라를 재정비해 미국 경제의 재도약 발판 마련을 강조했다. 2023.01.31.

[볼티모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포토맥 터널 공사 현장에서 인프라 재정비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미국 전역의 낡은 인프라를 재정비해 미국 경제의 재도약 발판 마련을 강조했다. 2023.01.3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동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미국 상공을 맴돌고 있는 의심스러운 중국의 정찰풍선에 대해 지난 달 31일에 처음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정기적인 브리핑과 업데이트를 계속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후에 "군이 옵션을 제시할 것을 요청하였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들의 군대에 대한 권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항상 미국 국민의 안전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취소한 결정에 대해 "현재로서는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여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동의했다면서 중국이 "유감 성명"을 발표했지만, 이 풍선이 우리 영공에 존재하는 것은 국제법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빌링스(몬태나주)=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 고고도 풍선이 떠 있다. 미국은 며칠 동안 미국 영공 상공에서 발견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정찰풍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풍선을 격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3.02.04.

[빌링스(몬태나주)=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 고고도 풍선이 떠 있다. 미국은 며칠 동안 미국 영공 상공에서 발견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정찰풍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풍선을 격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3.02.04.

한편 미 의회는 지난해 8월 열린 '주요 위원회' 브리핑을 포함해 과거 중국의 '정찰 풍선 활동'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있다고 한 관리가 CNN에 밝혔다.

미 상하원 정보위원회의 공화당 및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에 브리핑을 받았으며, 미 국방부와 국무부 관리들은 3일에 지도부와 국가안보부 직원들에게 브리핑을 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한 서면으로 추가 세부사항을 제공했다.

미 의회는 다음 주에 비공개로 의원들에게 브리핑도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다음 주 의회를 위한 추가 기밀 브리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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