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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세종 '탁한 하늘'…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록 2023.02.06 06:00:00수정 2023.02.06 06: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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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권 등 농도 '나쁨' 예상

배출가스 5등급 차 운행 제한·단속

7일에도 수도권 등 농도 '나쁨' 전망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2023.02.0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2023.0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6일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세종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봤다.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에 있는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하고, 특히 도심 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및 단속도 이뤄진다.

수도권 등 지역은 7일에도 탁한 하늘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덴탈 마스크로 불리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는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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