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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와그너그룹 "바흐무트 북쪽 지역서 치열한 전투"

등록 2023.02.05 22: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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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싸우고 있어"

[바흐무트=AP/뉴시스]지난달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의 거리가 전투 여파로 파괴돼 있다. 2023.02.05.

[바흐무트=AP/뉴시스]지난달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의 거리가 전투 여파로 파괴돼 있다. 2023.02.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군을 위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그룹 와그너는 5일(현지시간) 바흐무트 북부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대표는 이날 텔레그램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어느 곳에서도 후퇴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끝까지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거리, 모든 집, 모든 계단을 둘러고 북쪽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북쪽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 이후 나왔다.

프리고진 와그너 대표는 "물론 언론이 군대가 후퇴하기를 바라는 것은 좋으나, (바흐무트) 북쪽 지역과 남쪽, 동쪽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에서 유럽연합 고위 관리들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바흐무트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오래 싸울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 국방부는 바흐무트가 "갈수록 더 고립됐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가디언은 “그곳의 상황은 우크라이나군에게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흐무트는 돈바스의 요충지다, 러시아군이 장악한다면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중요한 전략적 전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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