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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 증시…파월 발언·기업 실적 주목

등록 2023.02.06 09: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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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美 고용에 파월 의장 '입' 주목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번주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6일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주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오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분야 신규 고용은 51만7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의 세 배에 육박한다. 또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최저치인 3.4%로 떨어졌다.

미국 고용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드러나자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른 3일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주간 각각 1.6%, 3.3%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0.2% 내렸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목표 범위에서 지속적인 인상"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파월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에 환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을 더 큰 수준으로 받아들였다"며 "금융 시장이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의 핵심 질문은 파월의 비둘기파적인 태도가 의도적인 것인지 우발적이었는지"라며 이번주 파월 의장의 어조가 더 매파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디즈니는 오는 8일 밥 아이거가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실적을 보고한다. 또 이번주 우버, 로빈후드, 페이팔, 치폴레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소피 런드 예이츠 애널리스트는 아이거 CEO가 디즈니의 성장을 촉진할 아이디어가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리밍 사업에서 과도한 지출과 장기적인 수요에 대한 우려가 떠오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가입자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테마파크 부문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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